부천문화원(원장 권순호)는 ‘제3차 지명 학술대회'를 오는 11일 오후 1시 30분부터 송내어울마당 4층 솔안아트홀에서 개최한다.

앞서 부천문화원은 부천의 지명을 찾기 위해 2023년 ‘옛 지명을 통해 본 부천의 역사’를 주제로 1차 지명 학술대회를 개최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부천의 고대 역사와 지명의 뿌리’를 주제로 2차 지명 학술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올해 3차 지명 학술대회는 ‘부천의 고대사와 고유지명’을 주제로 약 30여년간 진행된 부천의 지명 연구를 정리하고 돌아보는 연구 성과와 부천의 지명에 담긴 역사적 의미에 주목한 연구성과들이 발표될 예정이다.

특히 2천여년에 걸쳐 형성된 부천의 특정 지명에 대한 연구와 근·현대의 혼란 속에서도 꿋꿋이 이름을 지켜낸 지명의 연원에 대해 돌아보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한다.

부천문화원 측은 “3년쩨 열리는 지명 학술대회는 전국에서도 보기 드문 학술 행사이자 부천문화원의 고유 행사로 자리잡고 있다”며 “이번 제3차 지명 학술대회에 부천시민과 학생, 학계 관계자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3차 지명 학술대회에 참석를 희망하는 시민과 학생들은 부천문화원 홈페이지(bucheonculture.or.krㆍ바로 가기 클릭)를 참고하거나 홍보물의 QR코드를 통해 신청, 접수하면 된다. 기타 문의는 부천문화원 역사기획팀(☎032)651-3739)으로 하면 된다.

한편, 부천문환원은 부천의 고대 국가인 ‘우휴모탁국’을 주제로 하는 ‘역사문화학술대회’를 매년 이어오면서 이와 연계한 ‘지명 학술대회’를 꾸준하게 개최해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다.

2023년 처음 개최된 지명 학술대회는 무려 400여 개에 달하는 부천의 고유지명의 유래를 사투리와 방언, 어휘체계와 역사적 유래 등을 종합적으로 돌아 보는 연구성과를 달성했다.

2024년에는 부천만이 갖고 있는 소사, 조마루, 구지, 베르네 등 특유의 고유지명에 얽힌 유래와 의미, 어원까지 역사·지리·지명 연구자가 융복합 연구를 진행하면서 부천의 지명에 담긴 2천년의 역사와 문화상을 끌어올리게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부천문화원은 지명 학술대회가 연구자들만의 행사로 끝나지 않도록 시민들로부타 사전 질문을 미리 받고 종합토론에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시민 참여형 학술대회로 진행해 호평받고 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