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문화원(원장 권순호)은 지난 23일 오전 11시 부천시 오정구 원종동 우물터에서 ‘먼마루 도당우물 대동제’를 개최했다.

먼마루도당우물대동제 추진위원회(위원장 강만수)와 마을 원로들의 주관으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전통 제례와 음식 나눔으로 진행됐다.

무더운 날씨에도 행사에는 서영석 국회의원(부천시갑), 박상현 경기도의원, 이학환·구점자·손준기·최은경 부천시의원을 비롯해 미을 원로 및 지역 주민들이 참석했다.

제례 후에는 마을부녀회와 추진위원회에서 정성껏 마련한 음식을 함께 나눠 먹는 음복(飮福)의 자리가 마련됐다.

특히 부천청년문화원 회원들이 동참해 제례 절차를 작접 보면서 마을 원로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통해 지역문화의 보존과 전승의 의미를 느끼도록 했다.

권순호 부천문화원장은 “먼마루도당우물대동제는 단순한 제례를 넘어 지역 공동체가 함께 전통을 계승하고 문화유산의 가치를 확산하는 대표 행사”라며 “앞으로도 부천청년문화원 회원들과 함께 지역문화유산의 보존과 전승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문화원은 먼마루도당우물대동제를 비롯해 오랜 세월 이어져 오면서도 문화재로 지정받지 못한 지역문화유산을 연구·보존하기 위해 ‘경기도 비지정 무형유산 연구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부천지역의 비지정 문화유산을 ▲기록 ▲구술 채록 ▲아카이빙 등으로 정리해 지속 가능한 보존과 전승에 힘쓰고 있다. 관련 문의는 부천문화원 문화사업팀(☎032-651-3739)으로 하면 된다.

■ 먼마루도당우물대동제 추진위원회 현황
위원장: 강만수
위원(제례): 류대화(총무), 최광천, 양정석, 서영석, 마홍기, 장학수, 전동국, 장성묵
위원(음식): 유선분, 유정애, 장성숙, 김정명, 이주호, 김규선, 심명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