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樹州) 변영로 선생의 문학정신을 잇는 문학상 공모와 기획전시가 열린다.

부천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수주문학관은 ‘제26회 수주문학상 작품 공모’를 6월 17일부터 7월 19일까지 접수받고, 기획전시 ‘수주 변영로와 그의 시대’展이 오는 9월 13일까지 진행된다.

▲제26회 수주문학상 작품 공모= 수주문학상은 부천을 대표하는 문인 수주(樹州) 변영로의 문학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해마다 개최하는 시(詩) 문학상이다.

제출 작품은 시(詩) 7~10편이며, 미등단·신인·기성 문인 등 경력에 상관없이 전국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단, 수주문학상 역대 수상자는 제외한다.

작품 접수는 수주문학관으로 발송된 우편(14411 경기도 부천시 고리울로8번길 77 수주도서관 4층 수주문학관 사무실)을 통해서만 가능하며, 마감 당일 7월 19일 오후 6시 도착분까지 유효하다.

당선자 1인에게는 1천만 원의 상금을 수여하고, 당선작은 시 전문지 월간 ‘현대시’에 게재될 예정이다.

응모를 원하는 지원자는 부천문화재단 누리집(www.bcf.or.krㆍ바로 가기 클릭) 또는 부천시박물관 누리집(www.bcmuseum.or.krㆍ바로 가기 클릭)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원고와 함께 제출하면 된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열리는 ‘수주문학제’ 기간에 개최된다.

부천시박물관 박종민 관장은 “‘수주문학상’을 통해 수주 변영로 선생의 시(詩) 정신과 문학정신을 계승하고 지속해서 문학인을 발굴할 수 있는 문학창작 기반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며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 부천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전국 문학인의 작품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지난해(2023년) 열린 제25회 수주문학상에는 총 419명이 응모해 3천354편의 작품이 접수됐고, 당선작은 시인 조수일의 ‘먹갈치’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