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소사보건소는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관내 47개 어린이집·유치원 만3∼6세 취학 전 아동 2천300여 명을 대상으로 시력 장애를 조기 발견 및 치료하기 위해 ‘가정용 자가시력 검진사업’을 실시했다.

보건소가 배부한 가정용 시력검사 도구를 이용해 가정에서 1차 시력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 2차 시력검사 검진대상 78명을 선별했다. 유아용 그림시력표와 입체시(Lang test) 검사 등 2차 시력 검진 후 치료 및 수술이 필요한 어린이 21명이 확인돼 안과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또 정밀검사 결과 안질환 진단을 받고 눈 수술이 필요한 아동 중 저소득층 가정의 어린이는 한국실명예방재단에서 수술비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연계했다.

소사보건소는 “어린이들은 시력 장애에 대한 인식이 낮고 시력 저하 등의 증상을 호소하지 못하기 때문에 검진을 통한 조기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며, 회복 가능한 시기를 6∼8세로 보고 있어 취학 전 아동의 시력 관리는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취학 전 이동 실명예방사업에 관한 문의는 소사보건소 지역보건팀(☎032-625-4382)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