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4일 오후 2시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날 낮 12시 기준 서울 이태원 클럽발(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2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태원 클럽발(發) 확진자는 서울 106명ㆍ경기 58명ㆍ인천 40명 등 수도권에서 204명이 발생해 90.7%를 치지했으며, 충북 9명ㆍ부산 4명ㆍ경남 2명ㆍ전북 2명ㆍ충남 1명ㆍ대전 1명ㆍ강원 1명ㆍ제주 1명 등이다. 충북 9명 중 8명은 국방부 격리시설 관련 발생 사례이다.

감염 경로별로는 이태원 클럽 방문자가 96명으로 가장 많았고, 가족ㆍ지인ㆍ동료 등 접촉자는 129명이다.

연령별로는 19∼29세가 122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35명, 18세 이하 26명, 40대 19명, 50대 12명, 60세 이상 11명 등이며, 남자가 178명, 여자가 47명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대구농업마이스터고 학생 확진자에 대한 접촉자 조사 결과, 경북 구미시 엘림교회에서 목사와 교인 등 5명이 확진돼 역학조사 및 접촉자 조사를 시행 중이며, 부천소방서 구급대원 확진과 관련해 가족과 동료 등 3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총 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19 국내 확진자(누계) 1만1천190명 가운데 집단발병 사례를 보면, 신천지 교회 관련 확진자는 5천212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46.6%를 차지했고, 집단발병은 2천326명((20.6%),, 확진자와 접촉자는 1천236명((11.0%), 해외 유입은 1천212명(10.8%), 해외 유입 관련은 158명(1.4%), 기타(개별사례, 조사 후 연관성 분류가 진행 중인 사례, 조사 중인 사례 등을 포함)는 1천46명(9.3%)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