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국내에서 이른바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3명이 추가로 발생, 확진 환자는 15명으로 늘어났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일 오전 9시 현재 전일 대비 추가 3명의 환자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13번째 환자는 28세 한국인 남자로, 1월 31일 임시 항공편으로 1차 귀국한 입국 교민 368명 중 1명으로, 1차 입국 교민 전수 진단검사 과정에서 확인해 국립중앙의료원에 격리조치됐다.

그 외 입국 시 증상을 호소했던 18명을 포함해 나머지 1차 입국 교민 367명은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14번째 환자는 40세 중국 국적의 여성으로, 12번째 환자의 가족(아내)으로 자가격리 중이었으며,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중이다.

15번째 환자는 43세 한국인 남자로, 1월 20일 우한시에서 입국했으며, 당시 4번째 환자와 같은 비행기(1월 20일 16:25 KE882 우한 → 인천)를 탑승해 능동감시로 관리중이던 대상자로, 2월 1일부터 호흡기 증상을 호소해 실시한 검사 결과 확진됐다.

한편, 12번째 환자는 49세 중국 국적의 남성으로 부천시에 거주지를 두고 있으며, 그의 아내가 14번째 환자로 확진됨에 따라 부천시에서는 중국 국적의 부부가 확진 판정을 받아 2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환자가 발생한 셈이다. 이에 따라 이들 부부의 동선 파악에 부천시 지역사회의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바로 가기 클릭

경기도내에는 2일 오전 1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는 모두 5명으로 늘어났다.

경기도내 확진환자 5명에 대한 세부 사항은 다음과 같다.

3번 환자: 54세 남성으로, 중국 우한시 거주하다가 설 명절에 본가인 고양시를 방문했으며, 1월 2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4번 환자: 55세 한국인 남성으로, 평택시에 거주하며, 중국 우한시를 방문했고, 1월 2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12번 환자: 49세 중국 국적 남성으로, 부천시에 거주하며 일본을 경유해 입국했으며, 2월 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14번 환자: 40세 중국 국적 여성으로, 부천시에 거주하며 12번 환자의 부인으로 2월 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15번 환자: 43세 한국인 남성으로, 수원시 장안구에 거주하며 중국 우한시에서 상업을 하고 있고, 2월 2일 확정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