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5월5일 어린이날을 맞아 원미구 춘의동 384번지 부천자연생태박물관 내 ‘부천 무릉도원수목원’을 방문하는 어린이들에게 부천시 보호수(保護樹) 중 하나인 은행나무 후계목 5천그루를 무료로 분양한다고 2일 빍혔다.

특히 이번에 무료로 나눠주는 은행나무 후계목은 소사구 소사본동 100-1번지에 있는 수령 1천년(1982년 기준), 수고 30m, 나무 둘레 5m로 ‘경기-부천-1’로 지정된 보호수로 부천시에서 가장 오래된 은행나무로 증식과 보존가치가 매우 크다.

후계목을 분양받은 어린이들은 나무를 키우면서 궁금한 사항이나 관찰 일기를 부천자연생태공원 홈페이지(ecopark.bucheon.go.krㆍ바로 가기 클릭) 소통마당을 통해 서로 공유하게 된다.

시 공원관리과 수목원팀은 “보호수 증식과 보존을 위해 지난해부터 은행나무 후계목을 채종·육성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어린이들이 보호수의 가치를 알고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부천무릉도원수목원은 부천자연생태공원 내에 위치하며 ‘무릉도원’을 테마로 다양한 꽃과 수목을 체험할 수 있으며, 부천식물원·자연생태박물관·농경유물전시관·동물원·사계정원 등을 갖추고 있으며, 매년 튤립전시회, 국화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