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오정노인복지관(관장 박노숙ㆍ바로 가기 클릭)의 노인 연극단 ‘뜨는 해’는 사회문화예술교육 예술강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노년기 성(性)에 대한 이해와 재혼을 주제로 상황극 만들기와 나의 삶 되돌아보기 등을 진행하는 창작극 <노인의 성(性)>을 연습하는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뜨는 해’ 단원으로 활동하는 어르신들은 “노년의 성이 뭐 그리 중요한가라고 생각했는데, 노년이 돼서야 진짜 사랑이 무엇이고, 어떻게 표현해야 되는지 등을 알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노인 연극단 ‘뜨는 해’는 2006년 찾아가는 실버연극단을 시작으로 연극 <달수야 놀러가자>, 환경뮤지컬 <쓰레기 괴물과 환경지킴이> 등을 공연했으며, 2009년에는 제2회 거창실버연극제에서 연극 <현대판 흥부놀부전>으로 은상을 수상했고, 지난해에도 거창실버연극제에서 연극 <며느리 미찌꼬>로 대상을 포함한 4개 부문을 수상했으며, 현재 단원을 모집하고 있다. 부천시에 거주하는 만 60세 이상 어르신 가운데 연극에 대한 열정과 관심이 있으면 된다. 문의= ☎(032)683-9290.

한편, 오정노인복지관은 지난달 31일 복지관 2층 프로그램실에서 건강한 노년의 성상담센터가 마련한 ‘동년배 성(性)상담사 양성교육’ 수료식을 개최했다.

‘건강한 노년의 성(性)상담센터’는 노인들의 건강한 성문화 정립을 위한 보건복지부 민간단체지원사업으로 전국 16개의 기관에서 진행하고 있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7월8일 1박2일간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가 주최한 양성교육을 이수한 10명의 어르신들이 동년배 성(性)상담사 활동 서약서를 낭독했으며, 하반기부터 지역사회 및 관내 어르신을 대상으로 노인의 건강한 성(性)문화인식 확산을 위한 홍보활동과 성교육 및 집단상담을 희망하는 노인을 대상으로 무료 상담 및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박노숙 관장은 수료식에서 “성(性)사업 및 동년배 성(性)상담사의 역할은 매우 중요한 만큼, 지역사회 노년의 성(性)에 대한 활동을 잘 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