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원도심 활력증진사업의 일환으로 관내 100세대 미만의 소규모 공동주택 320곳에 재활용 분리수거대를 설치하기로 했다.

시 청소과에 따르면 지난해 16곳의 소규모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재활용품 분리수거대를 설치해 시범 운영한 결과 분리 수거가 쉬워져 시민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올해부터 모든 소규모 공동주택으로 확대 실시키로 했다.

그동안 단독주택과 100세대 미만 공동주택은 그물망에 재활용품을 배출해 관리가 어려웠지만, 분리수거대 설치로 재활용품 분리배출이 한층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공동주택 대표의 신청을 받아 주택의 규모에 따라 수거대 크기를 달리해 설치하는 한편, 폐형광등·폐건전지·폐식용유 수거함이 필요할 경우 신청을 하면 장소 검토 후 함께 설치해 주기로 했다.

신청은 공동주택 대표자가 2월말까지 동 주민센터에 신청서를 제출하게 되면 3월 중순부터 설치에 들어갈 계획이다.

공동주택 대표자에게는 매월 60리터의 쓰레기봉투를 무료 지원해 수거대를 관리하도록 했다. 기타 문의는 시 청소과 재활용팀(☎032-625-3191)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