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환경부가 주관하고 경기도 31개 시군에서 이달부터 7월말까지 동시에 추진하는 ‘범시민 폐휴대폰 모으기’ 운동을 통해 폐휴대폰 1만대를 목표로 구청, 동주민센터, 학교 등에 수거함을 설치하고 학교, 공공기관, 가정, 기업체, 사회단체, 금융기관 등을 대상으로 휴대폰 단말기 본체, 배터리, 충전기(거치대) 등을 집중 수거하고 있다.

폐휴대폰 모으기 운동은 휴대폰 교체 주기가 짧아지면서 가정마다 방치되거나 종량제 봉투에 그대로 배출되는 경우가 많은데, 자원 재활용 및 환경보호, 판매 수익금을 통한 이웃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일석삼조의 효과가 기대되는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시는 수집된 폐휴대폰은 사회적기업을 통해 휴대폰 1대당 1천100원을 계산해 어려운 이웃돕기에 활용될 수 있도록 경기도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할 예정이다.

한편, 폐휴대폰은 1대당 평균 금 0.034g, 은 0.2g, 구리 10.5g을 함유하고 있어 경제적 가치가 높다. 금광의 경우 1톤 중 약 4g 채취되는데 휴대폰은 1톤 중 280g의 금이 채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