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부천희망재단(이사장 권세광)은 지난 23일 웰다잉 시민 학습 네트워크 ‘데스카페(Death Cafe·죽음 공부 모임) 회원 20명이 부천시청을 방문해 부천형 통합돌봄 우수사례를 벤치마킹을 하도록 했다.

‘데스카페’는 전국 약 70여 명의 저명 인사들이 참여하는 시민 학습 네트워크로, 단순한 죽음 토론을 넘어 ’어떻게 잘 살아갈 것인가(Well-dying)’을 함께 고민하는 학습 공동체이자 사회단체이다.

이번 부천시 방문은 삶과 죽음의 전 과정을 포괄하는 복지모델로 주목받고 있는 ‘사람 중심 통합돌봄 정책’을 배우기 위해 부천희망재단의 초청으로 이루어졌다.
‘데스키페’ 방문단에는 웰다잉문화연구소 강명구 단장(서울대학교 명예교슈), 차흥봉 전 보건복지부 장관, 이석주 전 영락중학교 교장, 정인조 부천희망재단 명예이사장 등 복지·교육·시민사회 분야 전문가들이 함께했다.

부천시 통합돌봄 정책에 대해 설명을 들은 참석자들은 “부천시의 통합돌봄정책은 단순한 복지 행정을 넘어 죽음 이전의 ‘삶의 질’과 마지막 순간의 존엄을 함께 보장하는 시스템”이라며 “웰다잉 실천의 모범사례로 손꼽을 만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부천형 통합돌봄은 복지사업을 넘어 ‘삶의 철학’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돌봄이 필요한 누구나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존엄을 지킬 수 있도록 시민 중심의 복지 행정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데스카페’ 방문단은 부천희망재단이 부천시청 1층에 설치한 기부키오스크도 살펴보며 시민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나눔문화 학산 모델의 운영사례도 공유했다.

부천시의 복지·의료·주거 분야 통합돌봄 운영 사례는 올해 전국 28개 기관에서 105명이 찾아와 벤치마킹을 했으며, 부천희망재단은 시민·행정·복지기관이 협력하는 ‘지역사회 중심 통합돌봄 생태계’ 조성에 힘쓰고 있다.

한편, (사)부천희망재단은 공익법인으로 시민의 기부를 통해, 지역사회에 필요로 하는 공익 목적의 개인과 단체를 지원하는 경기도 최초의 지역재단이다. 기부·후원 문의는 재단(☎ 032-321-9123~4)으로 하면 된다. 홈페이지(www.hopefoundation.or.krㆍ▶관련기사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