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2017ㆍ7월13~23일, 집행위원장 최용배)는 미래 관객이 될 어린이와 청소년이 가족과 함께 볼 수 있는 ‘패밀리 존’을 통해 지난해에 보다 더욱 풍성하고 흥미진진한 작품 10편을 상영한다.

BiFan ‘패밀리 존’은 지난해 프로그램 섹션을 재편하면서 부활한 섹션으로, 올해는 특정 영화관을 지정해 패밀리 전용관으로 운영하고, 티켓은 3천원에 판매해 가족 관객들이 좋은 영화를 부담없이 볼 수 있도록 했다.

올해 ‘패밀리존’ 상영작 10편 중 가족 뮤지컬 <생쥐야 어딨니?>, 판타지 애니메이션 <양말 먹보 휴고>, 아버지를 구하기 위한 스톰이란 소년의 어드벤처 <스톰, 위대한 여정> 등은 어린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또 프랑스의 유명 배우이자 감독인 제라르 쥐노가 감독, 주연한 가슴 따뜻한 가족을 위한 코미디물 <생각해 보면 아름다운 인생>, 이미 생계를 위해 악마에게 웃음을 팔아버린 소년의 이야기 <팀 탈러, 웃음을 팔아버린 소년>, 21세기의 바람직한 어른은 어떤 사람인지 새로운 시선을 보여주는 야마시타 노부히로 감독의 <우리 삼촌>은 부모와 함께 볼 수 있는 작품이다.

이들 작품 중 <우리 삼촌>, <팀 탈러,웃음을 팔아버린 소년>, <블랭크 13>은 일부 회차가 사전매진(7월10일 오후 5시 기준)됐다.

그밖에도 13년전 실종돼 시한부 3개월로 나타난 아버지에 대한 죽음과 추억을 통해 새로운 아버지의 모습을 상기시키는 일본 사이토 타쿠미 감독의 <블랭크 13>, 다양한 소수자들을 만나면서 세상의 모든 편견과 경계에 대한 생각거리를 던져주는 <로비와 토비의 환상 여행>, 순록을 키우며 살아가는 스칸디나비아 렙랜드의 원주민 사미 족의 소녀의 인종 때문에 차별과 박해를 받던 한 소녀의 가슴 아프고 아름다운 성장드라마 <사미 블러드>, 만년 꼴찌 삼례여중 축구부의 이야기를 그린 <슈팅 걸스> 등이 가족 관객들 기다린다.

제21회 BiFan의 ‘패밀리존’ 상영작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BiFan 공식 홈페이지(www.bifan.krㆍ바로 가기 클릭)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2017)는 개막작 <7호실>을 시작으로 58개국 289편(월드프리미어 62편)의 상영작을 오는 23일까지 부천시청 어울마당ㆍ부천시청 판타스틱큐브ㆍ송내어울마당 솔안아트홀ㆍ오정아트홀ㆍ소사어울마당 소향관ㆍCGV부천ㆍCGV부천역 등에서 상영한다.

제21회 BiFan은 오는 21일 오후 7시 부천시청 어울마당에서 폐막식을 열고, 폐막작 ‘은혼(銀魂)’(감독 후쿠다 유이치)을 국내 최초로 코리아 프리미어로 상영한다.

<은혼>은 10여 년간 일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소라치 히데이키의 개그 만화를 윈작으로 한 실사영화로, 일본의 새로운 블록버스터, 만화 원작 영화의 전범(典範)이 될 수 있는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일본의 인기 배우 오구리 슌, 스다 마사키, 하시모토 칸나가 주연을 맡았고, 나가사와 마사미, 오카다 마사키, 야기라 유야, 도모토 츠요시 등의 스타들도 조연으로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