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미구 상동 소재 국내 대표적 만화진흥기관 (재)한국만화영상진흥원 내 복합만화문화공간인 ‘뮤지엄 만화규장각’은 25만여권의 장서를 보유한 ‘만화도서관’을 5월부터 평일 무료 개방한다고 9일 밝혔다.

종전에는 뮤지엄 만화규장각 입장권 소지자(일반 5천원, 단체할인 4천원)에 한해 열람실 출입 허가를 해온 것에 비하면 파격적인 시행이다.

무료 개방이 실시됨에 따라 방문객들은 국내 만화, 해외만화, 학술자료, 논문 등 약 25만여권의 장서를 볼 수 있는 일반 열람실 외에도 아동, 영상 및 전문자료실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단, 주말과 공휴일은 종전과 동일하게 운영된다.

일반인 대상 연간 회원제의 가격 또한 1만원 낮아진 2만원에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기존 연간 회원권 구입자 전원에게는 6개월 연장 혜택이 주어진다.

만화도서관 평일 무료 개방은 만화산업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좀더 많은 시민들에게 문화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으로, 앞으로 무지엄 만화규장각을 찾는 관람객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재)한국만화영상진흥원 홈페이지(www.komacon.krㆍ바로 가기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