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2021)가 8일 오후 7시 부천시청 어울마당에서 개막식을 갖고 18일까지 11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제25회 BIFAN은 특히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안전제일’을 기조로 1~4차 경로에 걸쳐 철저한 검진 및 고강도 방역을 실시하기로 했다.

발열체크ㆍQR체크인 또는 문진표 작성, 손소독제 등 제공, 고사양 열화상 카메라 및 출입구형 에어샤워 제품을 설치ㆍ운용하고, 자가진단키트 검사, 상영관의 경우 강력한 좌석간 거리두기(좌석점유율 30~35%)를 시행하고, 매일 1일 4~5회씩 방역작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8일 열린 제25회 BIFAN 개막식은 한국을 대표하는 공포영화 시리즈 ‘여고괴담’을 테마로 하는 공연 형식으로 선보여 눈길을 끌게 했으며, 영화제 공식 유튜브로도 실시간 생중계됐다.

개막식에는 BIFAN 명예조직위원장 장덕천 부천시장, 정지영 조직위원장, 신철 집행위원장이 이른바 ‘부천 영화여고’ 교사로 등장했고, 배우 이설ㆍ김소혜ㆍ리우진 등이 학생으로 출연해 주목을 끌었다.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의 김태용ㆍ민규동 감독이 연출했고, 배우 김규리가 모교인 ‘부천 영화여고’에 부임한 교사로 제25회 BIFAN을 소개하는 사회를 맡았다.

‘여고괴담’ 시리즈 제작가 고(故) 이춘연 씨네2000 대표가 영상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영화 ‘스윙키즈’의 탭댄스 안무를 맡았던 요노컴퍼니가 오프닝 공연을 했고, 가수 선우정아가 피날레를 장식했다.

개막식 행사가 끝난 뒤에는 개막작 ‘만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게 있어’를 세계 최초로 상영했다.

제25회 BIFAN 개막식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참석 인원을 최소화 한 가운데 설훈ㆍ김경협ㆍ서영석 국회의원, 염종현ㆍ이진연ㆍ이혜원 경기도의원, 강병일 부천시의회 의장ㆍ윤병권 부의장ㆍ김성용 의회운영위원장ㆍ송혜숙 재정문화위원장, 정하영 김포시장ㆍ서철모 화성시장ㆍ윤화섭 안산시장, 김영진 영화진흥위원장, 안정숙 전 영화진흥위원장, 국내 국제영화제 김동호ㆍ문성근 이사장, 박광수ㆍ정상진ㆍ이준동ㆍ조성우ㆍ허문영 집행위원장, 이장호 감독, 배우 문정희 등 제25회 BIFAN 심사위원, 박건섭 부조직위원장, 배우 조성하ㆍ예지원 등 BIFAN 조직위원, BIFAN 후원회 신경학 회장과 고윤화 임원, 한정택 씨네21 대표이사 등 80여 명이 참석해 개막을 축하했다.

정지영 조직위원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면과 비대면이 결합한 형식의 영화제를 갖는다”며 “열심히 최선을 다해 준비한 영화제를 맘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BIFAN 명예조직위원장 장덕천 부천시장은 ”BIFAN이 코로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관객분들에게 큰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철 집행위원장은 “‘부천 영화여’고에 부임한 지 3년째로,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부천에만 있는 영화제 후원회에 감사드린다”며 “24년간 표현의 경계와 미디어의 경계를 넘어서기 위해 노력한 BIFAN은 국내외 최신 장르영화 상영 외에 고유의 괴담 캠퍼스ㆍXR 전시회ㆍ환상영화학교 등을 통해 한층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제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ㄹ화제(BIFAN2021)는 47개국 257편(장편 95편ㆍ단편 114편ㆍXR 49편)을을 7월 15일까지는 CGV소풍ㆍ 부천시청 2층 어울마당ㆍ1층 판타스틱 큐브 등 극장에서, 7월 18일까지는 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웨이브(wavve)’를 통해 상영한다.

인천국제공항 제1교통센터에서는 ‘XR(확장현실) 전시’를 7월 18일까지 진행하고, 부천아트벙커B39(부천시 삼작로 53/삼정동 363-4) )에서는 특별상영과 공연 및 전시 등 다양한 관객과 시민 참여 이벤트가 진행된다. *BIFAN 공식 홈페이지(wwww.bifan.krㆍ바로 가기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