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체육회(회장 홍건표 부천시장)는 SK 프로축구단의 연고지 제주 이전과 관련 “지역 관계기관은 물론 사회단체, SK서포터 ‘헤르메스’ 등과 함께 SK 모든 상품의 불이익 운동에 들어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부천시 체육회(www.bcsports.or.kr)는 6일 인터넷 홈페이지에 발표한 성명을 통해 “SK축구단을 위해 지역축구 동호인과 함께 시민들에게 SK사랑과 경기참관을 위해 적극 홍보를 해왔고 경기때마다 관중동원을 위해 여러 경로를 통한 홍보활동에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밝혔다.

체육회는 “SK 단장을 부천시체육회 당연직 이사로 영입 최대한 협조와 SK 구단의 발전을 위해 심사숙고를 해 왔으나 부천시 체육회장인 부천시장은 물론 체육회와 단 한마디 상의도 없이 이전 결정한 것에 분노와 함께 도덕적 문제를 떠나 86만 부천시민을 우롱하고 무시한 처사라 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부천시 체육회는 “최소한의 도덕적 예의를 저버린 SK 구단주 관계자들에 대한 어떠한 방법이든 책임론을 제기할 생각”이라며 “부천시는 물론 부천시 체육회에서 물적, 심적 피해에 대한 보상 제기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