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부천FC1995’(부천시민 프로축구단, 이하 부천FC)가 성남FC와 96분(전반 47분, 후반 46분) 간의 혈투 끝에 1부리그 승격을 향한 마지막 관문인 승강 플레이오프(PO)에 진출했다.

부천FC는 30일 오후 2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플레이오프(PO)’에서 성남과 0-0으로 비겼다.

올해 정규리그 3위를 기록해 구단 사상 최고 성적을 올린 부천FC은 플레이오프(PO) 경기에서 무승부일 경우 정규리그 상위 팀이 승자가 되는 PO 규정에 따라 정규리그 5위 성남을 따돌리고 승강 PO에 진출했다.

부천FC의 승강PO 상대는 K리그1(1부리그) 10위 수원FC로, 홈 앤드 어웨이를 갖는다.

오는 12월 3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홈경기를 갖고, 12월 7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원정경기를 치른다.

부천FC는 2008년 창단해 2013년 K리그 챌린지(현재 K리그2)를 통해 프로 무대에 데뷔했고, 13시즌을 2부리그에서 뛰�체� 2016년 리그 3위로 플레이오프(PO) 진출에 이어 9년에 PO 진출에 이어 K리그1(1부리그) 승격 기회가 주어지는 승강PO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리그 3위 부천FC와 5위 성남FC의 K리그2 플레이오프(PO)는 창과 방패의 단판 승부로, 부천FC는 험경기에다 비기만 해도 승강PO에 진출하는 유리한 입장인 반면, 성남FC는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경기였다.

부천FC 이영민 감독은 이날 성남FC 전경준 감독의 4-4-2 전술에 맞서 3-4-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특히 3-4-3 전술은 이영민 감독이 즐겨쓰는 기본 전술이다.

최전방 스리톱 공격에는 박창준-몬타뇨-바사니를 내세웠고, 좌우 측면 김규민-장시영, 중원은 최재영-카주를 포진시켰고, 스리(3)백 수비는 홍성욱-백동규-정호진이 맡았으며, 골키퍼 장갑은 김현엽이 꼈다.

벤치에는 갈레고(후반 16분 박창준과 교체 투입), 타이깅요(후반 16분 김규민과 교체 투입) 이의형(후반 16분 몬타뇨와 교체 투입), 박현빈(후반 23분 최재영과 교체 투입), 이상혁(후반 46분 바사니와 교체 투입), 최원철, 김현엽이 이름을 올렸다.

부천FCD와 성남FC는 경기 초반부터 강한 압박과 빠른 공격 전환으로 치열하게 맞섰다.

특히 반드시 이겨야만 하는 성남 FC는 ‘에이스’ 후이즈가 경고 누적으로 빠진 상황에서 공격에 적극적이었고, 부천FC는 역습으로 기회를 노린 가운데 전반전을 0-0 득점없이 끝냈고, 이같은 경기 흐름은 후반전에도 이어진 가운데 골을 나오지 않았다.

이날 부천종합운동장에는 6천171명의 관중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올시즌 3번째로 많은 관중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올시즌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가장 많은 관중이 찾은 것은 4월 26일 인천 유나이티드(Utd)와 홈경기(1-3 패배)로 7천561명이었고, 그 다음으로는 9월 7일 인천Utd 홈경시(1-0 승리)로 6천569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