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부천FC1995’(부천시민 프로축구단, 이하 부천FC)는 수비수 김정호(27)와 제계약, 2022시즌에도 수비에서 역할을 담당하도록 했다.

김정호는 2021시즌 부천에 합류해 탄탄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투지 넘치는 수비로 무게감을 더했다.

김정호는 2018년 인천 유나이티드에 입단해 2019시즌 25경기에 출전해 한 시즌 최다 출전을 기록했고, 2021년 부천에서 리그 30경기에 출전하며 팀 내 리그 최다 출전과 개인 통산 최다 출전을 동시에 달성했다.

K리그 통산 78경기에 출장해 1득점을 기록 중인 김정호는 2021시즌 경기 지표상으로도 부천 수비에서 단연 돋보였다.

김정호는 공중볼 경합(142회), 인터셉트(71회), 클리어링(119회), 블록(29회) 및 획득(258회) 모두에서 팀 내 1위를 기록하며 부천 수비의 기둥임을 증명했다.

김정호는 “부천은 개인적으로 힘들 때 손을 내밀어준 소중한 팀으로, 내년에도 부천을 위해 헌신할 수 있게 돼 책임감을 느낀다”며 “올시즌 실점이 많아 수비수로서 많은 동기 부여가 됐던 만큼 내년에는 수비를 더욱 단단히 해 플레이오프 무대까지 진출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영민 감독은 “김정호는 1년간 주축 수비수로서 팀 수비의 중심을 잡아줬고, 운동장에서 긍정적인 에너지로 선수단 분위기를 밝게 하는 모습을 보면 나도 같이 즐거워질 정도로 팀에 꼭 필요한 선수”라며 “내년 시즌에는 어린 선수들을 이끌고 올해처럼 팀 수비의 중심을 단단히 잡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