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새벽부터 수도권 등지에 올 여름 장맛비가 시작된 가운데 기상청은 이날 오후 1시 30분을 기해 서울과 인천, 경기도 14곳(부천, 안산, 화성, 군포, 광명, 의왕, 오산, 안양, 수원, 의정부, 고양, 김포, 시흥, 과천)을 비롯해 충남 6곳(당진, 홍성, 태안, 예산, 아산, 천안), 서해5도 등지에 호우주의보를 발령했다.

또 충남 서산에는 호우경보가 발령됐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mm이상 예상되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10mm이상 예상될 때 발령되며,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mm이상 예상되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80mm이상 예상될 때 발령된다.

기상청은 “현재 서울ㆍ경기서부와 충남 북부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중부지방에 시간당 2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며 “오늘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천둥ㆍ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만큼 비피해가 없도록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오후 1시 현재 주요지점 강수량은 덕적도 124.5mm, 서산 116.1mm, 태안 91.0mm, 당진 80.0mm, 수원 78.6mm, 평택 74.0mm, 인천 73.0mm, 서울 57.0mm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