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初伏·7월13일 월요일)을 이틀 앞둔 7월의 두번째 주말인 11일 부천지역의 낮 최기온이 33℃ 웃돌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어제(10일)에 이어 이틀째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특히 어젯밤에는 올해 첫 열대야 현상도 나타나 잠 못 이루는 밤이 이어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10일 밤부터 11일 오전 6시에 서울 25.7℃(작년 7월8일) 인천 25.5℃(작년 7월30일) 목포 25.2℃(작년 7월23일) 정읍 25.2℃(작년 7월23일) 고산 25.7℃(작년 7월23일)를 기록하는 등 전국 곳곳에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열대야는 밤 사이(전날 오후 6시~ 다음날 오전 9시) 최저기온이 25℃ 25℃ 이상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기상청은 11일 오후 1시30분을 기해 경기도(안산시, 화성시, 김포시, 시흥시 제외), 서울시, 강원도(양구군 평지, 홍천군 평지, 횡성군, 춘천시, 화천군, 철원군, 원주시, 영월군) 등지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가급적 야외활동은 자제하고 물을 평소보다 자주 섭취하고, 실내에서는 햇볕을 막아주고 통풍이 잘되도록 환기를 시켜주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일요일(12일)과 초복(初伏)인 월요일(13일)에는 시원한 비소식이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