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기상청은 9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동남권, 동북권), 경기도(의정부, 양주, 포천), 충청북도(청주)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서울과 경기도에 올들어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 동남권은 강동구ㆍ송파구ㆍ강남구ㆍ서초구 등이고, 서울 동북권은 도봉구ㆍ노원구ㆍ강북구ㆍ성북구ㆍ동대문구ㆍ중랑구ㆍ성동구ㆍ광진구 등이다.

지난달부터 시행된 기상청의 새로운 폭염특보 기준에 따라 서울시의 특보구역은 서북권(은평구, 종로구, 마포구, 서대문구, 중구, 용산구 )ㆍ동북권(도봉구, 노원구, 강북구, 성북구, 동대문구, 중랑구, 성동구, 광진구)ㆍ서남권(강서구, 양천구, 구로구, 영등포구, 동작구, 관악구, 금천구)ㆍ동남권(강동구, 송파구, 강남구, 서초구) 등 4개 구역으로 나눠 발표된다.

서울의 이번 폭염 특보는 지난 2015년부터 폭염특보 적용이 5월로 확대된 뒤 두 번째로 빠른 기록이다. 가장 빠른 폭염특보는 2016년 5월20일에 내려진 바 있다.

경북 경산에는 어제(8일) 오후 3시 30분부터 역대 가장 빠른 폭염경보가 발령 중이다.

한편, 올해 5월부터 기온과 습도를 고려하는 체감온도 기준으로 폭염특보가 시범 운영됨에 따라 최고기온은 33℃(주의보), 35℃(경보) 미만이나, 습도가 높은 경우에 폭염특보가 발표될 수 있으며, 최고기온은 33℃, 35℃ 이상이나 습도가 낮은 경우에 폭염특보가 발표되지 않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