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가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2연패 뒤 첫 승을 올리면서 한국시리즈(7전4승제)를 최소 5차전까지 끌고 가며 반격에 나섰다.

SK는 28일 오후 2시부터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삼성에 12-8로 재역전승했다.

삼성은 3회초 6점을 뽑아내며 6-3으로 앞서면서 3연승을 거두기 위해 4회부터 불펜을 가동하며 총력전을 폈으나, 이에 맞선 SK 타자들도 맹타를 휘두르며 9점을 뽑아냈다

4회말 SK는 박진만이 솔로홈런에 이어 1점을 더 만회하며 6-5로 쫓아갔고, 7-5로 뒤진 6회말에서는 8-7로 경기를 뒤집은데 이어, 김강민이 스리런홈럼을 터트리며 11-7로 앞서가며 삼성의 추격 의지를 꺾으면서 3차전에서 첫 승을 거뒀다.

사상 처음으로 6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 2007∼2008년, 2010년에 이어 네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SK는 대구 원정경기에서 1차전과 2차전에서 힘 한번 못쓰고 패했던 SK는 이날 3차전 승리로 반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국시리즈 4차전은 29일 오후 6시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다.

이어, 5차전은 31일 오후 6시 서울 잠심구장에서 열리고, 삼성이 4차전과 5차전에서 4승을 올리지 못할 경우 6차전은 11월1일 오후 6시 잠실구장에서 열리고, 두 팀이 3승3패로 동률을 이룰 경우 11월2일 오후 6시 서울 잠심구장에서 최종전을 갖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