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난해부터 ‘공동체 유형’ㆍ‘소규모 시설ㆍ공간 개선 유형’ㆍ‘문화ㆍ경제 유형’ 등으로 나눠 시작된 ‘소사 도시재생 주민 공모사업’ 추진과 관련, 올해는 3개 분야별로 9개 단체에 2천900만원이 지원되며, 오는 2020년까지 총 1억2천300만원을 지원한다.

시 도시재생과 재생정책팀에 따르면 ‘소사 마을 벽화그리기 모임’은 ‘2018 소사 도시재생 주민 역량 강화’를 통해 주민들의 재능과 역량을 이끌어내기 위한 단체로, 지난 6월 마을의 허름한 벽을 아이들부터 어른들까지 좋아하는 감성적인 그림으로 소사지역을 새롭게 단장하는 ‘소사 도시재생 주민기획단’ 사업을 시행했다.

이 사업은 부원초등학교 인근 어린이집 일원에서 진행돼 벽화가 그려질 현장 조사 및 실측과 주민 의견을 반영해 컴퓨터 그래픽을 통한 시안 작업을 하고, 기존에 붙어있던 목재 부조물 등을 제거하고 손수 밑그림부터 색칠까지 수작업으로 이루어졌으며, 다음 벽화를 그릴 대상지로는 소사제일교회 앞 일원이 선정됐다.

‘소사 마을 벽화그리기 모임’의 석민경 씨는 “벽화는 마을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아이템이고 현대사회에서 부족한 감성을 채워줄 것”이라며 “경제적으로 힘든 요즘 소사지역 주민들이 벽화를 보고 기운을 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