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과 퇴근시간 후 많은 시민들의 조깅 장소로 각광받고 있는 원미구 중동 ‘중앙공원’의 조깅 코스가 공원 안쪽으로 이동해 ‘웰빙 조깅로’로 오는 11월부터 새롭게 선보인다.

중앙공원 조깅로는 그동안 도로변에 위치해 차량 매연 등으로 오히려 건강에 해롭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민선 5기 출범이후 ‘재생과 나눔의 창조도시’를 표방하는 김만수 시장이 제안(▶관련기사 클릭), 공원 안쪽으로 조깅로는 변경하기로 하고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것이다.

김 시장은 “매연을 뿜어내는 차량들이 오가는 도로변에서 오픈된 조깅로를 따라 걷고, 달리는 시민을 보면서 조깅로에 대한 보완 대책을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며 “건강을 다지기 위해 시간과 꾸준한 노력을 투자했는데 조깅을 통해 평소 몇 배가 되는 매연으로 인한 중금속을 들여 마셔 오히려 몸에 해를 초래했다면 얼마나 황당한 일이겠냐”고 쾌적하고 안전한 조깅로 조성을 지시했다.

이렇게 해서 추진된 중앙공원 ‘웰빙 조깅로’ 조성사업은 특히 기존 조깅로의 재포장에 소요되는 예산을 활용해 레모델링을 하는 관계로 추가 비용없이 진행된다.

새롭게 조성되는 중앙공원 웰빙 조깅로는 우선 도로변에 인접한 조깅 코스를 공원 안쪽으로 배치하고, 운동시 무릎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자동차 부품과 산업소재용 합성 고무인 친환경 칼라 EPDM(Ethylene Propylene Diene Therpol ymer) 소재로 포장되며, 조깅로 2개소에 마루형 정자를 설치해 휴식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 공원사업소는 “조깅 코스 변경으로 인해 현재 1.6km의 트랙 길이는 1.4km로 줄어들지만, 차량에서 배출되는 매연을 상당 부분 차단하는 효과를 가져오게 된다”며 “새로 단장되는 중앙공원 웰빙 조깅로는 11월 준공 예정이며, 공사기간에도 시민들은 기존의 조깅로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032)625-4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