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혜택도 받고 결식아동 등 저소득 소외아동 돕기도 실천하세요.”

부천시는 3월부터 비씨카드사와 제휴해 종전의 ‘마이홈 러브카드’ 보다 업그레이드 한 ‘부천시 복사골카드’를 출시, 연중 발급키로 하고 일반시민들의 동참을 당부했다.

시는 ‘부천시 복사골카드’ 발급에 따라 1단계로 오는 3월8~15일까지 기존 카드를 소지한 시민 7천200여명에게 안내문을 발송, 재발급을 유도하고, 2단계로는 국민운동단체·자원봉사자·동단위 자생단체를 비롯한 일반시민들을 대상으로 신규회원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시는 또 ‘부천시 복사골카드’ 이용 활성화를 위해 BC카드사·농협과 합동으로 관내 영화관·백화점·음식점 등 특약점을 선정, 체결해 카드를 제공토록 하고 업주에게는 광고 효과와 매출 증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부천시 복사골카드’는 사용액의 0.2%인 수익금을 기금 운영 상태가 열악한 ‘아동복지기금’으로 전액 지원, 결식아동·소년소녀가장 등에 후원하는 지역사랑 카드로, 부천시 세정과 세외수입팀의 노력으로 시민들의 세금에만 의존하던 시민 복지에 보탬이 되도록 창의적인 세외수입을 발굴한 것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부천시 복사골카드’ 소지자에게는 △초년도 연회비 면제 △전국 주요 가맹점 2~3개월 무이자 할부 △TOP 포인트 적립(TOP 가맹점 0.1~10% , 일반가맹점 0.1~0.3%) △SK주유소 리터당 40원 할인 △농협 매장 2% 할인 △교통카드 사용 가능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한편 부천시에 따르면 일반 개인이 사용하는 ‘복사골부천 마이홈 러브카드’의 경우 현재 회원은 2만1천240여명으로 지난 96년부터 지난해말까지 사용액의 0.2%씩 1억9천811만7천원의 기탁금이 적립됐고, 법인이 사용하는 ‘부천사랑카드’는 회원 180여명이 같은 기간까지 사용액의 1%씩 9천241만7천원의 기탁금이 적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