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17일부터 24일까지 김만수 시장을 비롯해 간부공무원들이 참여하는 추석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SSM), 온라인 쇼핑몰 등 대형 유통업체의 진출로 상권 위축과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인한 소비의 급감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 매출 증대를 위해 마련됐다.

김만수 시장은 오는 24일 강남시장을 방문해 건의사항을 듣고, 추석 성수품 구매 등 장보기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부천시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공무원 전통시장 가는 날’을 매월 넷째주 일요일로 정해 부서 및 가족 단위로 전통시장 장보기를 진행하고 있다.

부천시 전통시장 상인연합회 박기순 회장은 “전통시장이 메르스 여파로 매출이 급감하고 어려운 상황이지만 부천시와 협력해 쾌적한 시장 환경 조성, 추석맞이 그랜드 세일, 마케팅 행사 등을 실시하고 있다”며 “시민들도 우리 고유의 전통과 정서가 깃든 전통시장을 자주 이용해 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