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제6대 옴부즈만에 이강진(60) 전 부천시의회 의장이 단독 추천됐다.

부천시 옴부즈만 선정위원회(위원장 최태열 부시장)는 27일 오전 11시 선정위원회를 열고 올 연말로 임기 만료되는 강진석 현 옴부즈만 후임에 이강진 전 의장을 임기 2년의 제6대 옴부즈만으로 단독 추천했다.

옴부즈만 선정위원회는 경기도의원 1명(송윤원), 부천시의원 2명(한선재, 김미숙), 부천시 총무국장(이상훈), 건설교통국장(성화영), 부천시새마을회장(김기명), 부천시바르게살기협의회장(이필주) 등이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강진 전 의장은 부천시장이 개회중인 부천시의회 제140회 제2차 정례회에 ‘제4대 부천시 시민옴부즈만 위촉 동의안’을 상정 찬반 표결을 통해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에 과반수 찬성을 얻으면 옴부즈만으로 위촉된다.

전직 부천시의회 의장 출신이 옴부즈만을 추천된 것은 처음이어서 이강진 전 의장에 대한 시의회 위촉동의안은 만장일치로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

이강진 전 의장은 "옴부즈만 추천 의뢰를 받고 고민 끝에 동의했다"며 "그동안 활동해온 연장선장에서 시민들과 접촉하면서 일을 할 수 있고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한편 올 12월말로 물러나는 강진석 현 옴부즈만은 지난 2004년 1월 제4대 옴부즈만으로 위촉된데 이어 제5대 옴부즈만에 연임돼 4년 동안 활동했다.

초대 부천시 옴부즈만은 국장 출신 이부영씨, 2대는 이강용 전 국장과 신철영 현 국민고충처리위원회 사무처장이 공동으로 맡았고, 3대는 장상진 전 기획실장이 각각 맡았다.

부천시 옴부즈만의 대우는 월 300만원의 급여와 급식비 13만원이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