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건표 부천시장은 시승격 35주년을 맞아 10월1일 오전 10시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부천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시장 임기 5년을 맞아 ‘부천시 백년대계(百年大計)의 비전’을 밝혔다.

홍 시장은 기념사에서 “부천시의 최대 현안은 구도심의 재개발 문제”라며 “구도심을 어떻게 개발하느냐에 따라 향후 부천시의 운명이 좌우되는 만큼 뉴타운을 통해 해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4년 전 시장에 출마하면서 뉴타운 개발을 공약으로 내걸었고 당선 후 힘차게 추진하고 있다”며 원미ㆍ소사ㆍ고강지구 별 뉴타운개발 청사진을 밝혔다.

우선, 원미뉴타운과 관련해서는 “통합의 도시, 정체성 도시, U-city, 안전한 도시를 추구하고 50m 녹지축과 생태하천을 복원하여 ‘원미 르네상스’를 테마로 개발될 것”이라며 “특히 지하철 7호선과 연계된 춘의역세권을 특별 설계구역으로 지정해 원미지구의 랜드마크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했다.

소사뉴타운 개발에 대해서는 “‘걷고 싶은 도시, 살고 싶은 소사’를 목표로 보행로 확보와 주변 산지를 연결하는 녹지축을 계획했고, 복개된 하천을 복원하여 자연형 하천으로 조성하겠다”면서 “특히 만성적 교통체증과 안산~소사, 소사~고양간 철도 십자역 문제 등을 완전히 해결하기 위해 소사역 주변을 공영개발로 추진, 소사지구 랜드마크 타워로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강뉴타운 개발과 관련해서는 “고도제한 등 뉴타운 개발에 있어 최악의 조건을 극복하고 ‘정겨운 이웃과 함께하는 에코시티’를 목표로 친환경, 교육, 문화, 복지 복합도시, 지역특성을 활용한 다양한 직업이 창출되는 커뮤니티 도시가 될 것”이라며 “서울 신월공원과 열린공원 등 시민의 충분한 휴식공간이 조성하겠다”고 했다.

홍 시장은 “중동역, 소사역, 역곡역 등 좁은 역 광장을 넓히겠다”고 “우선 부천역 남부광장 확장공사를 500억원의 예산을 투자해 진행 중에 있으며, 소사역은 경인철도와 안산~소사, 소사~고양을 연결하는 십자역의 중요한 요충지가 되는 만큼 협소한 공간과 만성적인 교통체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사역 남부광장은 뉴타운과 연계하여 공영개발로 추진, 복합적 공간으로 활용하고, 소사역 북부광장은 역세권 개발과 연계하여 해결해 나가겠다”고 했다.
홍 시장은 “중동역과 역곡역 광장도 재개발과 연계 추진하여 좁은 역 광장 문제를 완전히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특히 최근 국토해양부가 경인운하 건설 사업 재추진 방침 발표한 것과 관련, “부천시는 ‘굴포천’이라는 천혜의 운하를 갖고 있는 만큼 굴포천을 이용하여 경인운하와 연결시킨다면 부천운하는 가장 경쟁력 있는 사업이 될 것”이라며 “부천시는 운하도시로서 교통, 물류, 산업의 중심도시가 되는 만큼 부천운하를 강력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부천시를 대표하는 초고층 랜드마크 건물의 건립을 추진하겠다”면서 “인천시가 151층 인천타워를 건축 중에 있고 서울은 드림타워 152층, 부산은 롯데월드타워 120층을 추진하고 있듯이 현재 부천시에는 66층의 리첸시아가 건축 중에 있고, 앞으로 시청 옆 호텔부지와 구 문예회관 부지를 이용하여 100층 이상 최고 140층의 랜드마크적 건물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