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난 24일 국립경국대학교 안동캠퍼스에서 전국 지자체의 우수 정책을 공유하기 위해 열린 ‘2025 전국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사회적 자본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미래, 거버넌스에서 답을 찾다’를 주제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시 정책기획과에 따르면 이번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는 전국 159개 기초지방자치단체가 제출한 401건의 정책 사례 중 1차 서류심사를 거쳐 191건이 현장 발표에 진출했다.

부천시는 적합성, 창의성, 소통성, 확산 가능성, 체감성 등 다양한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최우수상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부천형 스마트 안(전)부(천) 시스템’으로 공동체 강화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지속가능한 미래, 거버넌스에서 답을 찾다’ 사례는 민선8기에서 6년 만에 복원한 ‘부천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를 중심으로 행정과 시민사회가 긴밀하게 협력하는 부천형 민·관 거버넌스 체계 구축이 핵심이다.

부천시는 시민대학, 찾아가는 SDGs(Sustainable Development Goalsㆍ지속가능 발전 목표) 마을학교, 뮤지컬 및 영상제 등 다양한 시민교육·실천 사업을 통해 200여 명의 시민활동가를 양성했다. 또한 부천둘레길 모니터링, 줍줍워킹 등 환경 실천도 활발히 운영했다.

또 대학생과 공무원이 함께한 혁신나래연구단 정책 연구모임 운영, 부천형 지속가능발전목표(B-SDGs) 수립, 지속가능발전 콘퍼런스 개최 등 시민 협력 정책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부천시는 앞으로도 지역 맞춤형 의제를 구체화하고, 유네스코 지속가능발전교육 공식 프로젝트 인증을 추진해 로컬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선도 도시로의 도약을 꾀할 계획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이번 수상은 시민과 실천해 온 정책이 전국적으로 경쟁력을 인정받은 의미 있는 결과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하는 맞춤형 정책으로 부천을 더 따뜻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