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오는 7월 전국 기초지자체로는 처음으로 광역동 시행에 따른 36개 주민자치위원회를 10개의 주민자치회((36개 마을회)로 전환하는 것과 관련, 오는 23일 오전 10시 시청 소통마당에서 ‘부천시 주민자치회 전환 시민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시 자치행정과 자치분권팀에 따르면 ‘주민자치회 전환 시민정책토론회’는 부천형 주민자치회 모델을 정립하고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전문가, 시민, 주민자치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 금창호 박사와 행정안전부 하태영 팀장의 주제 발표에 이어, 가톨릭대학교 채원호 교수가 좌장을 맡아 토론을 진행하며 김주원 강원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정재현 부천시의원, 민건동 (사)전국주민자치연합회 사무총장이 패널로 참여해 토론할 예정이다.

부천시는 ‘주민자치회 전환 시민정책토론회’에 앞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오는 16일까지 부천시청 홈페이지(www.bucheon.go.kr) 시민참여→ 정책토론방(바로 가기 클릭)에서 주민자치회 전환에 대한 의견을 댓글을 통해 제시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부천시는 오는 7월 광역동(廣域洞) 시행과 함께 36개 동에서 운영한 주민자치위원회가 10개 광역동 주민자치회로 전환하는 것과 관련, 지난 2000년 주민자치센터 설치 이후 19년간 주민 편의 및 복리 증진을 위해 자치센터를 운영하며 성장해 온 주민자치위원회가 주민 참여의 한계를 극복하고 공익을 증진시키기 위해 어떤 주민자치회로 전환되느냐에 따라 향후 진정한 풀뿌리 민주주의와 주민 주권의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