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음식문화 개선을 위해 남은 음식물을 없애는 빈 그룻 운동인 ‘클린 스쿨(Clean School)’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클린 스쿨’ 시범 학교는 부천교육청의 추천을 받은 상동초, 부천남초, 부천수주초 등 3개 초등학교가 선정돼 시범 학급과 비교 학급을 대상으로 음식물 쓰레기 감량 성과를 분석해 내년부터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점진적으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시는 이를 위해 올 상반기 부천교육지원청과 담당학교 영양교사와 협의를 거쳐 지난 6월7일부터 3주간 음식쓰레기 발생량을 학생들이 알지 못하도록 측정을 완료했고, 이달 1일부터 각 학교를 순회하며 음식물 낭비, 쓰레기 문제, 식사 예절 등 음식문화개선을 통해 학교, 가정, 음식점 등에서 자신이 먹을 수 있을 만큼 덜어서 먹고 음식물을 남기지 않는 생활습관을 갖도록 음식문화 개선교육을 실시중이다.

특히 학급별로 신호등 잔반 저울을 제공, 잔반을 측정하는 사진을 교육 자료로 활용해 잔반 측정 동기를 유발하고 학생 스스로 잔반량에 따라 신호등 스티커를 부착하고 남은 음식을 오는 10월8일까지 기록한 ‘잔반 일지’를 분석해 어느 정도 잔반량이 감소했는지 시범 학급과 비교 학급을 분석할 계획이다.

시 위생과는 “학교 빈 그릇 운동인 ‘클린 스쿨’ 시범사업의 성과를 평가해 내년부터 다른 초등학교로 점차 확대해 잘못된 식습관 개선 및 음식물쓰레기를 줄이도록 하는 친환경 음식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032)625-4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