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미구 길주로 17(상동 529-28) 소재 ‘웹툰융합센터’에서 관내 콘텐츠 특성화고인 경기경영고등학교(콘텐츠 크리에이터과) 학생 10여 명을 대상으로 진로체험 행사를 지난 24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국내 만화·웹툰산업 대표 클러스터 ‘웹툰융합센터’ 소개를 시작으로, 애니메니션 스튜디오 ‘크리에이티브섬’(대표 조혜승) 특강, 사무공간 방문, 웹툰융합센터 주요시설 견학 순으로 진행됐다.

멘토 기업으로 참여한 ‘크리에이티브섬’은 극장판 애니메이션·돔스크린 영화·광고 등을 제작하는 전문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이다.

크리에이티브섬 이현 피디(PD)는 ‘스토리보드 제작’ 특강과 현장 실무·면접 노하우 등을 생생하게 설명하고, 참여 학생들을 사무실로 안내해 애니메이션 제작 과정을 직접 견학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참여 학생들은 웹툰융합센터 시설을 돌아보며 층마다 마련된 발코니 휴게공간, 예술인주택 등의 인프라에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국내 최고 만화웹툰교육기관인 ‘한국만화웹툰아카데미’에서 진행되고 있는 특강을 참관했다.

경기경영고등학교 관계자는 “부천에 이같은 콘텐츠클러스터가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이 자랑스럽다”며 “학생들의 현장 실습 등 진로교육에도 협업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향후 지속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황승욱 부천시 문화산업과장은 “한국만화웹툰아카데미, 부천스토리텔링아카데미 등 다양한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웹툰융합센터’는 콘텐츠산업 현장과 학교를 잇는 가교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부천국제만화축제를 비롯해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고 있는 만큼 콘텐츠산업 미래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웹툰융합센터 방문 및 진로체험 현장학습은 부천시 문화산업과(웹툰융합센터 운영 총괄)와 일자리정책과(특성화고 취업지원관 파견), 관내 콘텐츠 특성화고 등 협업으로 이뤄졌다.

앞서 지난 17일에는 부천정보산업고등학교 시각·모션디자인과 학생들이 웹툰융합샌터를 방문해 진로체험을 했으며, 오는 30일에는 경기경영고등학교 웹툰 크리에이터 학과생 방문까지 총 3회에 걸쳐 50여 명의 학생들이 진로체험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