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2021년도 재산세를 과세한 결과, 외국인 재산세 납부자는 6천296명(주택 5,719명, 건물 319명, 토지 258명)으로, 재산세 납부금액은 20억9천만원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시 재산세과 주택평가팀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외국인 주택 취득은 1천249건으로 전체 주택 거래 건수의 2.38%를 차지했고, 취득가액 총액으로는 3천43억원, 취득세는 39억5천만원으로 파악됐다.

외국인의 연도별 주택 취득 현황은 2019년 395건, 2020년 577건, 2021년 9월까지 277건으로, 지난해 취득 건수가 가장 많았다.

지난 3년간 주택을 포함한 외국인의 부동산 전체 취득 현황은 1천534건으로, 총 취득가액은 1조1억3천만원, 취득세 납부액은 314억원으로 집계됐다.

시는 매년 외국인의 재산 보유자가 증가함에 따라 외국인의 지방세 납부 기여도가 높아지면서 부천시민으로서 성실한 납세자로 유인하도록 납세고지서 외국어 표기 등 외국인 대상 납부안내 서비스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최은희 재산세과장은 “앞으로도 지방세 세목에 대한 분석과 예측 정보 제공 및 과세 유형과 기준 등 납세 의무의 성립과 소멸까지 세무행정 프로세스 전반에 대해 적극 안내해 납세자 권리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