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미구 상1동 주민자치 프로그램 벨리댄스팀 ‘카이로퀸’이 지난 24일 의정부 문화재단 대극장에서 열린 ‘2025 경기도 주민자치 장끼한마당’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상1동 행정안전탐에 따르면 상1동 벨리댄스팀 ‘카이로퀸’은 지난 2016년부터 운영된 상1동 대표 주민자치 프로그램으로, 부천시에서 유일한 15인 이상 규모의 메가크루 벨리댄스팀이다.

이번 대회에는 15명의 팀원이 참여해 ‘아리랑 판타지’ 곡에 맞춰 태극기와 부채를 활용한 무대를 선보였으며, 한국 전통의 멋과 벨리댄스 특유의 이국적인 매력을 조화롭게 녹여낸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한 관람객은 “휘날리는 태극기와 부채의 화려한 움직임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오늘 공연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였다”고 관람 소감을 전했다.

한 팀원은 “처음엔 단순히 취미로 시작했는데, 지금은 벨리댄스가 제 삶의 활력소가 됐다”며 “팀원들과 함께한 이 무대는 정말 소중하고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정미 상1동장은 “주민들이 함께 준비한 무대라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문화와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도내 28개 시·군 주민자치 대표팀이 참가해 각 지역의 개성과 열정을 담은 다채로운 공연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