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미구는 4월부터 취득세와 등록세를 비과세 받거나 감면 받은 부동산을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실시한다.

오는 6월까지 실시되는 이번 세무조사 주요 대상은 종교단체 비과세분 162건 52억원, 아파트형 공장 감면분 463건 45억원, 유치원 및 어린이집 등 유아보육시설 101건 16억원 등으로, 조사대상 전체 비과세 및 감면액은 123억원에 달한다.

조사내용은 보유기간 중 2년 이상 직접 사용하지 않고 매각했거나, 취득일부터 1년 또는 3년 이내에 고유 목적에 사용하지 않은 경우 비과세 및 감면된 세금을 추징하게 된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당초 취득 목적대로 사용하지 않고 임대 등의 수익사업을 하고 있는 재산을 중점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원미구는 이번 조사를 계기로 비과세ㆍ감면 재산 취득자를 대상으로 추징되는 사례와 함께 고유 목적사업으로 사용을 권장하는 안내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추징되는 일이 없도록 홍보를 병행키로 했다.

구 세무2과 관계자는 “만일 추징요건에 해당하는 부동산 소유자가 조사 과정에서 취득세 등을 직접 신고, 납부하게 되면 매 1일마다 발생하는 불성실 납부가산세를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032)625-52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