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사장 김건호) 경인운하 건설사업단(인천 계양구 장기동 소재)는 지난달 23일 수도권 서부지역을 국제적인 물류ㆍ관광ㆍ레저의 중심으로 만들게 될 ‘경인운하’ 건설사업을 발주한데 이어, 3일 오후 2시 현장설명회를 개최하고 약 3개월여간의 기본설계에 이어 5월4일 입찰, 5월25일 실시설계 적격자 선정 과정을 거쳐 6월30일 착공할 계획이다.

녹색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경인운하 건설사업은 굴포천 방수로를 이용한 국내 초유의 인공 운하사업으로, 일자리 창출 및 생산유발 효과가 있는 대표적인 하천사업이다.

경인운하는 인천시 서구 경서동(서해)에서 서울시 강서구 개화동(한강)을 연결하는 총연장 18km 구간(방수로 14km 활용 구간 포함)으로 수심은 6.3m(방수로 중심을 통한 주운(舟運) 수심 확보)다.

서해 갑문인 인천터미널은 인천시 서구 경서동에 284만㎡에 210m×28.5m 크기의 갑문 2기와 35m×14.5m 크기의 레저용갑문 1기가 설치되며, 한강 갑문인 김포터미널은 김포시 고촌면 전호리 198만1천㎡에 150m×22m 크기의 갑문 1기와 마리나(요트 계류장) 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인천터미널과 김포터미널까지 15.6km 구간의 남측 제방도로는 왕복 4차선(향후 6차선 감안)으로 조성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