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장관급 회담이 오는 12일 서울에서 개최하기 위한 실무 접촉이 9일 오전 10시15분부터 11시까지 45분간 판문점 우리측 지역 ‘평화의 집’에서 남북 수석대표를 비롯해 각 3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1차 회의를 시작한 이후 남측 수석대표 천해성(49) 통일부 통일정책실장과 북측 수석대표 김성혜(48)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서기국 부장 간에 2~5차 회의까지 진행하면서 남북 장관급 회담 개최를 전제로 한 막판 조율이 계속되고 있다.

남북 수석대표간 6차 회의가 이날 오후 10시부터 시작된 가운데 현재 진행중에 있다.

양측은 오는 12일 서울에서 장관급 회담을 개최한다는 큰 틀에는 의견 조율이 된 가운데 개성공단 정상화, 금강산 관광 재개, 이산가족 상봉 등 남북간 현안 문제를 비롯해 양측 장관급 회담 대표로 누가 나올 것인가 등에 관한 주요 의제를 놓고 의견 조율에 진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양측 모두 의견 일치를 보는 선에서 합의문을 작성하기 위한 접촉을 계속해서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남북 수석대표간 합의문이 작성되면 지난 2007년 5월 서울에서 당시 이재정 통일부 장관과 권오웅 내각참사가 만난 이후 6년만에 장관급 회담이 열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