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소방서(서장 정광석)는 22일 소방서 3층 대회의실에서 고층 건축물 화재 예방 및 소방안전대책을 위해 관내 고층건축물 관계자 122명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부산해운대 우신골든 스위트(38층) 화재와 지난 17일 발생한 인천송도 갯벌타워(21층) 화재 등 고층 건축물의 화재가 최근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유사 사태 재발 방지, 겨울철 화재 예방 등을 위해 민관이 상호 협력키로 했다.

특히 최근 고층 건축물의 증가와 이들 시설의 취약점으로 꼽히고 있는 가연성 외장재 설치, 임의 용도변경, 발코니 확장, 굴뚝 효과, 스프링클러 설비 미설치, 고가사다리차 활용의 한계점 등을 논의하고, 관내 고층건축물 관계자들에 대한 소방시설 유지관리, 방화관리자 등 안전관리자에 대한 관리감독, 용접작업 등 시설물 보수ㆍ보강시 방화관리자가 필히 참여하는 내용 등 화재에 취약한 고층 건물의 화재예방 대책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고, 취약 대상의 경우 가상 시나리오에 의한 화재 진압 및 구조 활동 등 현지 대응훈련을 병행해 실시할 것을 협의했다.

정광석 부천소방서장은 이 자리에서 “화재 등 긴급한 상황에 신속한 소방차의 출동이 이뤄지도록 소방출동로와 소방활동 공간 확보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