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올해 신규 소방공무원 700명을 채용한다. 계속되는 소방공무원 순직 사고의 근본적인 원인인 현장근무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22일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도는 올해 2번에 걸쳐 남자 575명, 여자 125명 등 총 700명을 신규 채용한다.

분야별로는 공개경쟁 방식으로 진행되는 소방분야 373명과 제한경쟁특별채용 방식으로 진행되는 구조, 구급, 자동차 정비, 화학, 전기, 기계, 항공, 항해사 등 각 분야별 327명이다.

공개경쟁을 통해 선발하는 소방사 373명은 1차 148명(남자 138명, 여자 10명), 2차 225명(남자 215명, 여자 10명)을 각각 뽑는다.

제한경쟁 특별채용으로 선발하는 327명은 구조분야 소방사 35명을 1차 20명, 2차 15명을 남자를 대상으로 선발하고, 구급분야 소방사 180명은 1차 40명(남자 40명, 여자 30명), 2차 110명(남자 60명, 여자 50명)을 각각 선발한다.

또 자동차정비 소방사 6명은 1차에서 남자를 대상으로 선발하고, 화학분야 소방장 3명도 1차에서 남자를 대상으로 뽑는다.

화재조사를 담당할 소방장 3명은 전기·기계·화학분야별로 각 1명씩을 1차에서 남자를 대상으로 선발하고, 항공대 소속 조종사 3명(소방장)과 정비사 4명(소방교)은 1차에서 남자를 대상으로 선발하며, 소방정 소속 항해사 2명(소방사)와 기관사 1명(소방사)도 1차에서 남자를 대상으로 선발한다.

시험방법은 제1차 필기시험(선택형), 제2차 체력시험, 제3차 신체검사 및 서류전형(적성 및 인성검사, 신원조회는 체력시험 합격자에 한해 실시, 면접시험 자료로 활용), 제4차 면접시험으로 선발하게 된다.

필기시험 과목은 공개경쟁채용시험은 국어·한국사·영어 등 필수 3과목과 소방학 개론·행정법 총론·소방 관계법규·사회·과학·수학 중 2개 과목을 선택해야 한다.

제한경쟁 특별채용 시험은 소방사는 국어·생활영어·소방학 개론 등 3개 과목, 소방교·소방장은 국어·영어(소방사 공채와 동일), 소방학 개론 등이다.

체력시험 종목은 키와 체중 등 신체조건에 따라서 악력(握力, kg)·배근력(背筋力,kg)·앉아 윗몸앞으로 굽히기(cm)·제자리멀리뛰기(cm)·윗몸일으키기(회/분)·왕복오래달리기(회) 등이다.

응시자격은 지방공무원법 제31조 결격사유에 해당되지 않고, 기타 법령에 의하여 응시자격이 정지되지 않은 자이어야 하며, 제한경쟁 특별채용은 소방공무원임용령 제15조 1항 종전의 재직기관에서 감봉이상의 징계처분을 받지 않은 자로, 공개경쟁채용은 21세 이상~ 40세 이하(1972년 1월1일생~1992년 12월31일생), 제한경젱특별채용은 20세 이상~ 40세 이하(1972년 1월1일생~ 1993년 12월31일생)이어야 한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이번 신규채용을 통해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불산 누출 등 유해 화화물질 사고 대응과 화재 조사 업무의 과학화를 위해 박사급 연구인력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 인력을 채용할 방침이다.

올해 시험은 기존 국어, 한국사, 영어, 소방학 개론, 행정법 총론 등 5개 과목에서 국어, 한국사, 영어 필수 3과목과 소방학 개론, 행정법 총론, 소방관계 법규, 사회, 과학, 수학 중 선택 2과목으로 변경되고, 거주지 제한에 대한 적용기준도 변경돼 수험생들은 채용분야 기준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이번 신규채용이 현장 인력 부족문제로 어려움을 격고 있는 소방공무원들과 청년층 취업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분야별 채용기준과 채용일정을 꼼꼼히 살피고 준비해 줄 것”을 당부다.

한편, 2013년 경기도 소방공무원 신규채용시험 시행 계획에 대한 시험 정보는 경기도 소방학교(www.fire.sc.krㆍ바로 가기 클릭) 홈페이지에 접속해 시험정보- 신규채용- 공고고시 코너에서 확인하면 되고,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소방학교 교육기획과 인재채용팀(☎031-329-0321~2)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