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소방서(서장 정광석)는 심장마비(심정지) 환자를 신속히 응급 조치할 수 있는 ‘자동 제세동기(AEDㆍ심장 충격기)’를 청사 1층 중앙119안전센터에 설치했다고 31일 밝혔다.

부천소방서에 따르면 급성 심정지는 누구라도 발생 가능성이 농후한 질병이며, 심정지 발생 후 4분이내 심폐 소생술이 실시될 경우 소생률이 50%이고, 4분이 지나면 뇌손상이 오며, 10분 이상이 경과하면 심한 뇌손상 또는 뇌사에 이르게 된다. 또한 80% 이상이 집, 공공장소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최초 발견자에 의한 심폐소생술이 중요하다.

부천소방서의 이번 자동 제세동기 설치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제47조의 제2항’ 심폐소생술을 위한 응급장비 구비 의무에 따라 설치했으며, 적절한 사용이 가능토록 119안전센터 직원을 대상으로 교육도 실시했다.

정광석 소방서장은 “우리나라는 노령화와 생활방식의 서구화로 심장마비 발생률이 매년 늘어나고 있다”며 “심장정지 환자의 소생률을 높이기 위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응급처치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