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원미경찰서(서장 남병근 경무관) 소속으로 중국·태국 등 4개국 20명으로 구성된 ‘외국인 치안봉사단’(단장 순춘화·중국 출신 귀화여성)과 부천대학교(총장 한방교) 외국인 유학생 32명은 어제(3일) 외국인 밀집지역인 원미구 도당동 강남시장 일대에서 추석맞이 지역사회 범죄예방을 위한 야간 방범 합동순찰활동을 실시했다.

도당동 강남시장 일대는 이슬람 임시 예배소 및 외국인 대상 식품점과 식당이 많아 외국인 유동인구가 약 4천여 명에 달하는 ‘부천의 이태원’으로 불리는 곳으로, 다세대 주택이 밀집돼 있고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 특성상 상대적으로 강·절도 등 범죄가 일어나기 쉬어 관심이 더욱 필요한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이날 야간 합동방범순찰은 부천 거주 결혼이주여성들과 외국인 유학생들이 전통시장 일대 순찰을 하면서 한국 명절 분위기도 익히고 방범순찰 봉사활동을 통해 한국사회의 구성원이라는 인식을 갖도록 하기 위해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