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 중 밤이 가장 길다는 절기상 동지(冬至)인 22일 오전 부천지역에 내린 눈은 0.5cm의 적설량을 기록하며 오전 10시를 전후해 그친 가운데 부천시는 지난 3일과 7일, 21일에 이어 올겨울 들어 네번째 제설작업을 실시했다.

시는 이날 공무원 12명, 보수 및 준설원 13명, 용역원 11명 등 인력 36명과 살포기 13대, 굴삭기 3대, 덤프트럭 13대, 다목적 트럭 3대, 살수차 2대 등 장비 34대를 동원해 염화칼슘 118톤, 소금 58톤 등 193톤의 제설 자재를 살포했다.

<날씨> 동짓날 ‘긴긴 밤’이 지나면, 지난 17일부터 기승을 부린 강추위가 물러가고 비교적 포근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화요일인 23일 아침 부천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3도로 시작해 낮 최고기온은 영상 6도까지 올라 포근하겠고, 성탄 전야인 24일 새벽에는 비 또는 눈소식이 기다리고 있다. 날씨가 푹해 눈 대신 겨울비가 내릴 가능성이 높다.

24일은 하루 종일 영상권의 기온(1/4도)을 보이며 포근하겠고, 성탄절인 25일에도 대체로 구름이 낀 날씨에 눈소식이 없어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대하는 어렵고 아침 영하 5도, 낮 1도를 보이겠다. 이후 2014년 갑오년 말띠 해의 마지막 날인 12월31일까지는 아침 영하 2~4도, 낮 3~4도로 큰 추위없이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2015년 을미년(乙未年) 양띠 해 첫 날인 1월1일 부천의 날씨는 대체로 구름이 낀 가운데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4도, 낮 최고기온은 1도로 큰 추위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