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낮 12시50분께 부천시 소사구 괴안동의 다세대주택 3층에서 불이 나 집안에 있던 이모(48) 씨가 사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숨진 이씨가 불이 난 3층 창문 밖으로 몸이 반쯤 나온 채 발견돼 불이 난 후 탈출을 시도하려다가 미처 빠져 나오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

불은 3층 방(3~6㎡)을 모두 태우고 15분만에 출동한 소방관들에 위해 진화됐으며,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 누전으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예년에 비해 일찍 시작된 쌀쌀한 초겨울 날씨가 이어지면서 전기장판 등 난방기구 사용이 부쩍 늘어나는 만큼 전기시설 안전점검과 난방기구 등을 사용할 때 각별히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