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용 오피스텔을 여러개 임차해 성매매 업소를 운영한 업주가 경찰에 적발됐다.

부천원미경찰서(서장 송호림 총경)는 지난 17일 임차한 오피스텔에 여자 종업원 20명을 고용해 성매매를 한 혐의(성매매 알선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김모(28) 씨 등 2명을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 6월부터 부천시 원미구 상동에 위치한 모 오피스텔 5개를 임차한 뒤 여자 종업원 20명을 고용해 인터넷 사이트를 보고 찾아온 남자 손님으로부터 화대 13만원을 받고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다.

김씨는 또 여자 종업원을 주간과 야간으로 구분해 고용한 뒤 24시간 동안 성매매를 알선해 매월 억대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고, 여자 종업원 중에는 미성년자도 포함돼 있었다.

한편, 부천원미경찰서 생활안전과 여성청소년계는 주거용 오피스텔에 성매매 업소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032)680-73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