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청년 구직자 33명이 ‘새로운 경기 징검다리 일자리 사업’의 도움으로 취업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경기도에 따르면 대표적인 사례는 용인시 거주 A씨로, 계속된 취업 실패로 자신감을 잃어가던 중 ‘새로운 경기 징검다리 일자리 사업’에 도전해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경기도시공사에 배치돼 자신의 전공인 건축공학을 살려 임대주택 유지보수 업무를 중점 담당하며 진로 탐색과 직무능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됐고, 월급을 받으면서 안정적인 취업활동과 징검다리 매니저의 도움을 받아 전문적인 취업코칭과 밀착관리를 받은 결과, 사업 참여 6개월 만에 주택관리공단에 취업했다.

이처럼 A씨의 취업을 도운 ‘새로운 경기 징검다리 일자리 사업’은 취업 취약계층에게 공공ㆍ공익분야에 대한 업무를 배우는 기회 제공 및 직업 역량 배양으로 민간 일자리로 연계하는 사업이다.

경기도는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또는 취업 취약계층(6개월 이상 장기실직자, 장애인, 여성가장 등) 도민들을 사업 대상자로 선발했으며, 지난 4월 1일 첫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183명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현재 경기도의료원, 킨텍스, 경기도시공사 등 도내 공공기관 20곳과 사회적기업 등 사회적경제분야 28곳 등 48개 사업장에 배치돼 근무하며 직무역량과 경력을 쌓고 있다.

특히 참여자들은 마케팅, 영업, 회계 등 희망 직무 수요조사를 반영한 직무 교육에 참여해 직무 진단 검사부터 모의 체험, 기업 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받는 한편, 취업전략, 채용 트렌드 분석, 자기소개서 컨설팅, 면접 스피치 강의 등을 지원해 취업 역량을 강화하도록 했다.

‘새로운 경기 징검다리 일자리 사업’의 최대 장점은 취업상담사 자격을 갖춘 징검다리 매니저 운영제도이다. 사업 초기부터 권역별 참여자의 진로상담을 시작으로 경력 관리, 수시로 취업 정보를 제공한 결과, 현재까지 33명이 사업 참여 도중 취업에 성공했다.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은 11일 오전 판교 스타트업캠퍼스 컨퍼런스홀에서 사업 참여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운 경기 징검다리 일자리 사업 참여자 워크숍’을 개최, 참여자의 우수 수기 사례 발표, 명사 특강 등을 진행한다.

최계동 경제기획관은 “‘새로운 경기 징검다리 일자리 사업’은 규모는 작지만 실질적으로 고용과 연계될 수 있는 공공분야 일자리를 중점적으로 창출하고 민간 일자리로 취업을 지원하는 것인 만큼, 참여자들이 실질적으로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구직활동을 집중 지원하고 고용 유지 여부를 모니터링해 사후관리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