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14일 오후 4시 발표한 기상특보를 통해 북상하는 제10호 태풍 ‘크로사(KROSA)’의 간접 영향으로 제74주년 광복절인 15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국 대분 지방에 발령된 폭염특보를 이날 오후 8시 이후부터 해제했다.

이에 따라 서울, 경기도 28개 시ㆍ군(파주, 연천, 김포 제외), 인천(강화군, 옹진군 제외)에 내려졌던 폭염경보와 경기도(파주, 연천, 김포), 인천(강화)에 내려진 폭염주의보도 해제된다.

14일 오후 8시 이후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곳은 광주, 경상남도(사천), 전라남도(화순, 순천, 광양, 구례, 곡성, 담양) 등이다.

한편, 14일에도 폭염특보가 발효(14일 오후 8시 해제) 중인 가운데 동풍이 유입되고 일사에 의해 지면이 가열되면서 35도를 웃도는 곳이 많았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낮 최고기온은 안성시 고삼면 38.9℃, 안성시 서운면 37.9℃, 서울 강북구 37.6℃, 서울 강남구 37.4℃, 고양시 주교면 36.8℃, 양주시 덕정동 36.5℃, 이천시 36.4℃, 광명시 36.2℃, 화성시 36.1℃, 인천시 부평구 35.9℃, 용인시 이동면 35.8℃, 서울 35.7℃, 수원 35.2℃를 각각 기록했다.

기상청은 15일 아침 기온은 24~27℃(평년 21~23℃), 낮 기온은 29~32℃(평년 30~31℃)가 되겠고, 모레(16일) 아침 기온은 23~25℃(평년 21~23℃), 낮 기온은 29~32℃(평년 30~31℃)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중기예보에 따르면 16일 이후 주말(17~18일)은 큰 무더위는 없겠으나, 19~21일까지는 낮 기온이 30℃이상으로 오르내리겠으나 22일(목요일)에는 전국에 비가 내린 이후에는 낮 기온이 30℃ 이하로 내려가는 날이 차츰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