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기상청은 7일 오전 10시를 기해 서울과 안성ㆍ평택을 제외한 경기도 29개 시ㆍ군, 인천에 발령됐던 폭염주의보를 해제했다.

7일(음력 7월 7일)은 은하의 동쪽에 있는 견우와 서쪽에 있는 직녀가 1년에 한 번 까치와 까마귀가 날개를 펴서 놓은 오작교(烏鵲橋)에서 만난다는 칠석(七夕)으로, 이날 내리는 비는 견우와 직녀가 만나 기뻐하면서 흘리는 눈물이고, 다음날 내리는 비는 이별을 슬퍼하는 눈물이라는 전설이 있다.

한편,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FRANCISCO)’에서 약화된 열대저압부가 강원 남부에서 30km의 속도로 북진하면서 서울, 인천, 경기도 대부분 지역에 내리는 약한 비를 뿌리면서 서쪽지역부터 차차 그치기 시작해 오전에 대부분 그치겠다.

비가 그치면서 해제됐던 남부지방의 폭염특보가 다시 발령되면서 전국으로 점차 확대 발령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지역의 오늘(7일) 낮 기온은 31~33℃(어제 33~38℃, 평년 30~31℃)가 되겠고, 절기상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추(立秋)인 내일(8일) 아침 기온은 23~26℃(평년 22~23℃), 낮 기온은 31~33℃(평년 30~31℃), 모레(9일) 아침 기온은 22~25℃(평년 22~23℃), 낮 기온은 31~34℃(평년 30~31도)로 무덥겠다.

또한 낮 동안 오른 기온이 떨어지지 않아, 밤사이(오후 6시 1분~다음날 오전 9시)에도 최저기온이 25℃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熱帶夜)가 이어지면서 무더울 전망이다.

다가오는 휴일(11일)은 절기상 말복(末伏)이고, 월요일(12일)에는 전국에 비소식이 기다리고 있는 관계로 올여름 무더위는 이번 주가 절정에 달하겠고, 이후 점차 누그러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