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옥길동 772번지 옥길공공주택지구 내에 건립할 ‘별빛마루도서관’ 설계공모에서 ㈜신한건축사사무소가 당선됐다고 20일 밝혔다.

시 시설공사과 시설정책팀에 따르면 건축ㆍ도서관ㆍ에너지ㆍ디자인 분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놀자ㆍ창의’ 테마의 개방형 복합생활문화공간으로써 건축과 인테리어 통합설계의 우수성, 패시브 하우스(Passive houseㆍ첨단 단열공법을 이용해 에너지의 낭비를 최소화한 건축물) 시범사업 추진 적합성에 주안점을 두고 평가했다.

당선작은 주변 시설물간의 접근 동선과 입면 디자인을 합리적으로 제안하고 소통ㆍ창의ㆍ문화 공간 등 도서관의 공간 구획을 사용자 중심으로 설계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적절한 열원 계획과 외피 계획 등 에너지 계획도 상대적으로 우수하고 기능별 가구와 주명 계획이 세련되게 표현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부천시는 공모 결과를 토대로 별빛마루도서관 설계에 들어간다. 연면적 6천㎡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총 공사비는 180억원이며, 이용자 편의를 위해 법정 주차대수의 300%를 주차장으로 조성할 계획이며, 준공은 오는 2021년 예정이다.

시 시설공사과는 “별빛마루도서관은 문화시설이 부족한 옥길지구 내에 다양한 시민 창의공간이 결합한 문화공간으로써 미래지향적인 지식ㆍ정보ㆍ문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제로에너지 건축물로 선보여 부천시 공공건축물의 새로운 기준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Tip- 패시브 하우스(passive house)= 단순한 입면, 채광, 환기, 단열 등 기본적인 건축적 요소로 고단열, 고기밀, 고성능 창호, 외부 차양장치 등으로 에너지를 차단하면서 폐열회수장치를 사용해 실내 기후를 쾌적하게 만드는 건축으로, 태양열, 지열, 풍력 등 자연에너지를 기계적인 시스템을 통해 에너지를 생산하는 액티브 하우스(active house)에 대응하는 개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