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신흥로 245(중동) 소재 중흥중학교(교장 양소연) 학생들이 지난 7일 성곡동 행정복지센터(동장 김태동ㆍ4급)에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200만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성곡동 복지과에 따르면 중흥중 학생들이 전달한 이웃돕기 성금은 지난해 ‘또래조정’ 동아리를 중심으로 학생들과 교사들의 자율적인 바자회 등 모금활동을 통해 마련한 것으로, 이 학교에서는 지난 2012년부터 매년 성곡동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모금활동을 해 오고 있다.

양소연 교장은 “학생들이 이웃을 배려할 줄 알도록 인성교육을 강조해 오고 있는데, 학생들 스스로 나눔운동에 동참해 학생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성곡동 복지과는 기탁받은 성금은 경제적ㆍ심리적으로 어려운 홀몸 어르신과 저소득 취약계층 등 10가정에게 지원하기로 했다.

박종구 성곡동 복지과장은 “2019년 첫 지역사회 나눔활동에 동참한 중흥중학교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을 어려운 이웃에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Tip- ‘또래 조정’= 친구 간의 갈등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어른들이 나서서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또래 친구의 도움을 받아 갈등 당사자가 스스로 갈등 해결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