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오는 13일과 14일 옥길동 남부수자원생태공원에서 ‘제1회 반딧불이 축제’를 개최한다.

도심에서 보기 어려운 반딧불이의 환상적인 빛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이번 행사는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열리며, 무료 야외 영화상영(13일 도라에몽 진구의 보물섬, 14일 열라맨), 역곡천 수변축제 그림대회 출품작 및 반딧불이 설명자료 전시, 암실에서 반딧불이의 아름다운 불빛 감상, 연못 주변데크를 따라 산책을 하면서 야간 불빛을 즐길 수 있고 반딧불이 테마를 활용한 포토존에서 기념촬영,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놀이 체험 등을 진행한다.

13일에는 오전 10시부터는 역곡3동 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는‘제6회 역곡천 수변축제’가 열려 공연 및 체험마당, 먹거리 장터, 행운권 추첨 등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원용수 하수과장은 “올해 첫 열리는 ‘반딧불이 축제’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기 바란다”며 “남부수자원생태공원이 한때 기피시설로 여겨졌던 하수처리시설에서 이웃과 함께하는 쾌적한 생태공원으로 인식 전환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는 쾌적한 축제환경을 위해 지난 10일 남부수자원생태공원에서 하수처리시설 운영사인 하이엔텍 직원과 관계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산책로 쓰레기 수거 및 제초작업, 생태수로 내 부착 조류 제거 등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