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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7일 오후 8시 코스타리카와 A매치
파울루 벤투 감독 데뷔전 
더부천 기사입력 2018-09-07 15:43 l 강영백 기자 storm@thebucheon.com 조회 236


오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까지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파울루 벤투(Paulo Bento) 감독.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7위인 한국 축구대표팀이 오늘(7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북중미의 강호 코스타리카(FIFA 랭킹 32위)와 A매치 친선경기를 갖는다.

이날 코스타리카전은 신태용 감독에서 파울루 벤투(Paulo Bentoㆍ49) 감독으로 교체된 이후 첫번째 열리는 평가전이라는 점에서 축구팬들의 관심이 높다.

벤투 감독은 코스타리카전에 이어 오는 17일 칠레와 평가전을 통해 한국 축구대표팀의 현주소와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벤투 감독은 지난달 17일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된 후 6명의 코치진과 함께 전문화된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세르지우 코스타 수석코치와 필리페 쿠엘류 코치는 각각 공격과 수비를 담당하고, 페드로 페레이라 피지컬 코치가 선수들의 체력 및 컨디션을 관리하며, 비토르 실베스트레 골키퍼 코치는 골키퍼 3명의 훈련을 맡고 있다.

캐나다 국적의 김영민(영문명 마이클 김) 코치와 최태욱 코치는 포르투갈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의 가교 역할을 하며 선수 관리를 돕고 있다.

벤투 감독 제1기에 포함된 선수들도 세밀하고 분업화된 훈련 시스템에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은 “독일을 거쳐 영국에서 생활하고 있지만 벤투 감독의 훈련에서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고, 이승우는 “감독님과 모든 코치가 준비한 훈련 프로그램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벤투 감독은 내년 1월 아시안컵 전까지 열리는 A매치 6경기를 통해 선수들에 대한 각종 데이터를 철저히 분석해 대표팀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정한다는 방침이다.

대표팀의 ‘세대교체’도 조금씩 이루어질 전망이다. 벤투 감독은 지난달 23일 취임 인사말을 통해 “아시안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과 카타르 월드컵 예선 통과 뿐만 아니라 한국 축구를 한층 더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자 한다”면서 “젊고 재능 있는 선수들에게 기회를 더 주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황인범, 김문환 등 아시안게임에서 활약한 어린 선수들이 A대표팀에 첫 발탁되면서 기존 멤버들과 치열한 주전 경쟁을 예고했다.

골키퍼 조현우(대구FC)는 아시안게임 이란과의 16강전에서 다친 무릎 부상으로 이번 친선경기 2경기는 출전이 어려워 아시안게임에서 함께 활약했던 송범근(전북 현대)이 지난 5일 대표팀에 합류했다.

벤투 감독 1기 A대표팀 24명은 다음과 같다.

△골키퍼(GK): 김승규(벳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조현우(대구FC *부상으로 제외), 송범근(전북 현대).

△수비수(DF):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EP), 김민재(전북 현대), 정승현(가시마 앤틀러스), 윤영선(성남FC), 윤석영(FC서울), 홍철(상주 상무), 이용(전북 현대), 김문환(부산 아이파크).

△미드필더(MF): 장현수(FC도쿄), 기성용((뉴캐슬 유나이티드), 정우영(알사드), 주세종(아산 무궁화), 남태희(알 두하일), 황인범(아산 무궁화), 이재성(홀슈타인 킬).

△공격수(FW): 이승우(헬라스 베로나), 손흥민(토트넘 핫스퍼), 문선민(인천 유나이티드), 황희찬(레드불 잘츠부르크),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황의조(감바 오사카).

한국 대표팀과 코스타리카의 A매치 친선경기는 SBS에서 생중계한다.

한편,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대표팀 최초 전임 감독은 1994년 미국 월드컵을 앞두고 선임된 김호 감독을 시작으로, 비쇼베츠 감독, 박종환 감독이 맡았다가 전임 감독 제도가 완전히 정착된 것은 1997년 차범근 감독 이후부터로, 감독 대행을 제외한 대표팀 감독은 차범근 감독을 시작으로 벤투 감독까지 13명이다.

국내 감독은 차범근, 허정무(2회), 조광래, 최강희, 홍명보, 신태용 감독 등 6명이고, 해외 감독은 2002년 히딩크(네덜란드) 감독을 시작으로 쿠엘류(포르투갈), 본프레레(네델란드), 아드보카트(네델란드), 베어벡(네델란드), 슈틸리케(독일), 벤투(포르투갈) 감독 등 7명이다.

역대 감독들의 데뷔전 결과는 7승 4무 2패로 승률은 54%로, 외국인 감독의 전적이 4승 1무 1패로 국내 감독의 데뷔전(3승 3무 1패)보다 승률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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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전에서 패배한 감독은 2001년 홍콩 칼스버그컵에서 노르웨이에 2-3으로 패한 히딩크 감독과 2008년 칠레와 친선경기에 0-1로 패한 허정무 감독으로, 데뷔전에는 패했지만 월드컵 4강(히딩크)과 원정 최초 16강 진출(허정무)로 박수갈채를 받았다.

데뷔전을 최다 득점으로 이끈 감독은 최강희 감독으로, 2012년 2월 25일 전주에서 우즈베키스탄과 천선경기에서 이동국과 김치우의 멀티골로 4-2로 승리했고, 데뷔전에서 가장 큰 점수 차이로 승리한 데뷔전의 주인공은 핌 베어벡 감독으로, 2006년 8월 16일 아시안컵 예선 대만과의 원정경기에서 안정환, 정조국, 김두현의 골로 3골차 승리를 거뒀다. 실점 기록에서는 13차례의 감독 데뷔전에서 무실점 경기가 9경기였다.

데뷔전 승리가 가장 늦은 감독은 홍명보, 신태용 감독이었다. 두 감독 모두 첫 승까지 5경기를 가져야만 했다. 홍명보 감독은 2013년 7월 20일 동아시안컵 호주전 무승부(0-0)를 시작으로 중국전(0-0), 일본전(1-2), 페루전(0-0)까지 승리가 없다가 아이티전에서 4-1로 승리했고, 신태용 감독은 2017년 7월 4일 월드컵 최종예선 이란전 (0-0)부터 우즈벡전(0-0), 친선평가전 러시아전(2-4), 모로코전(1-3)까지 첫 승을 올리지 못하다 콜롬비아전에서 2-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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